도입 쓰기
도입부는 문제에 대한 독자의 관심을 유발하는 내용으로 시작하여 논의 주제, 혹은 문제 설정(문제제기)으로 옮겨가는 것이 기본적인 구성이다. 도입에서 주제의 범위나 주제를 다루는 방식, 글의 전개 순서나 본론에서 다룰 주요 내용 등을 암시할 수도 있다. 핵심 용어를 풀이하거나 정의하면서 시작할 수도 있다. ‘계획하기’ 단계를 소홀히 한 경우, 도입부가 비대한 글을 쓰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
본론 쓰기
일반적으로 학술적 글쓰기는 앞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자기 주장을 펼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연구 과정에서 많은 자료를 참고하고, 참고한 자료들을 인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자신이 사용하려는 자료가 주제를 뒷받침하기에 타당한지, 정확하고 충분한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최신 자료인지, 반대되는 의견이나 자료는 없는지도 검토해야 한다. 또한 인용된 자료에 대한 자기 나름의 분석과 설명을 추가함으로써 자기 글이 인용된 내용에 휘둘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이런 점을 유념하면서, 인용한 내용과 자신의 의견이 확실하게 구분되도록 서술한다. 인용한 자료의 출처를 분명하게 밝히고, 비교, 대조, 예시, 논증 등을 적절히 활용하여 내용을 제시한다. ‘첫째’, ‘둘째’, ‘왜냐하면’, ‘그 근거로는’, ‘따라서’, ‘그러므로’ 등과 같은 적절한 접속사나 연결어를 사용하면 독자가 주장과 근거와의 관계를 좀 더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