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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가이드

글쓰기 가이드 성찰 글쓰기

왜 쓰는가?

  • ‘나’를 재발견하고 ‘더 나은 나’로 성장하기 위하여
    글쓰기는 ‘내가 원하는 나’, ‘더 나은 나’로 성장할 수 있는 평생의 훈련 도구이자 비법이다. 글쓰기는 쓰는 사람의 내면에서 시작되고, 쓰는 사람의 내면을 더 아름답고 풍부하게 만들며 완성된다. 그 자리에서 또 다른, 새로운, 더 내밀한, 모험적인 글쓰기가 시작된다. 이 끝없는 글쓰기의 과정은 ‘내가 원하는 나’를 찾아가는 자아의 여정과 같다. ‘더 나은 나’로 변신해 가는 진정한 삶의 탐색 과정과도 일치한다.
  • ‘나’만의 독창성을 기르기 위하여
    쓰기의 핵심은 자신의 목소리로 자신의 이야기를 개성적으로 전달하는 데에 있다. 그러므로 자신만의 시각과 관점으로 이 세계를 새롭게 보려는 태도가 중요하다. 그리고 그러한 태도는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려는 안목’ 속에서 길러질 수 있다. ‘나’만의 독창적인 상상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유’에서 ‘다른 유’를 (재)발견하려는 의지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 타인과 더불어 행복해지기 위하여
    타인과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고 서로 소통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글쓰기의 중요한 기원이자 본질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소통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상황에서 글쓰기의 열망은 더욱 강하고 간절해진다. 무인도에 고립되었거나 감옥에 갇힌 사람이 매일 일기를 쓰고,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 힘든 끔찍한 일을 겪었거나 역사의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이 수기(手記)를 남기며,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이 세상을 향해 호소문을 쓴다. 이렇듯 글쓰기가 ‘나’와 타인, 나와 세상을 연결하는 통로가 되는 예는 수없이 많다. 글쓰기는 세상 사람들이 더 잘 소통할 수 있게 만들어 주고, 글을 쓰는 사람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는 역할을 한다. 타인과 세상을 향한 글쓰기와 ‘진정한 나’로 성장하기 위한 글쓰기는 이처럼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두 유형의 글쓰기는 개념상으로는 구별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뚜렷이 분리되기 어렵다.
  • 미래 사회의 삶을 준비하기 위하여
    글쓰기는, 인간의 정체성과 존재 이유는 물론이고 생존 자체를 위협할 수 있는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도 인간과 삶의 본질에 대해 질문하고 대답하는 최상이자 최후의 터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글쓰기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상당 부분을 대체할 미래 사회에서, 인공지능이 완벽하게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의 고유 영역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인간이 창조한 갖가지 기계와 기술이 넘치는 세상은 ‘인간 자체’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게 될 것이다. 글쓰기는 그 고민의 상당 부분을 끌어안고 길을 찾는, 인간이 인간답게 생각하고 소통하는 소중한 혹은 희귀한 영역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