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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가이드

글쓰기 가이드 글쓰기의 전략

분류와 논증

분류-지식과
정보를 묶고
나누고 생각하라
  • 분류란 무엇인가
    분류는 각각의 지식과 정보를 일정한 기준으로 나누고 구분하는 것이다. 특히 학술적 글쓰기의 경우 대상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기술해야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별개의 데이터를 묶어서 체계화하고 조직화하는 과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분류를 위한 기준은 절대적이지 않다. 대상에 대한 인식이 변하면, 분류도 변한다. 따라서 기존의 분류 체계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비판적으로 분석하여 새로운 관점을 보여줄 수도 있다.
  • 분류의 기준과 규칙
    분류는 복잡한 대상을 비슷한 것들끼리 묶음으로써, 이해를 돕는다. 그러나 잘못된 분류는 오히려 대상에 대한 이해를 왜곡할 수 있다. 다음과 같은 규칙을 기준으로 하여 적절한 분류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다.
    첫째, 분류의 기준이 명료해야 한다.
    둘째, 분류의 기준이 하나로 통일되어 있어야 한다.
    셋째, 분류는 총괄적이어야 한다.
    넷째, 분류는 배타적이어야 한다.
논증-독자를
논리적으로
설득하라
  • 논증이란 무엇인가
    논증이란 이성에 호소하여 타인을 설득하는 방법을 뜻한다. 논증은 주장에 대해 제기되는 반문을 줄이고 주장에 대한 설득력을 높이기 위한 논리적인 이유, 즉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다. 아무리 새로운 발견을 하고 심오한 주장을 한다고 해도, 그것이 논리적인 과정을 통해 증명되지 못하면 학술적인 가치를 가질 수 없다. 또한, 아무리 객관적이고 방대한 자료를 제시한다고 해도 논리적 과정을 통해 일정한 결론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정보의 나열에 그치고 말 우려가 있다. 따라서 학술적 글쓰기는 논증을 통한 서술 방식이 근간이 될 수밖에 없다.
  • 논증의 방법
    주장하고자 하는 명제는 ‘결론’, 주장의 근거(이유)로 제시하는 명제는 ‘전제’라고 한다. 전제와 결론은 논증의 필수 요소이며, 논증에서는 전제로부터 결론(주장)이 이끌어지는 추론 과정이 분명하게 드러나야 한다.
    논증이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해 전제를 설정해야 한다.

    첫째, 전제는 주제의 범위 안에서 주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둘째, 전제는 일반성과 대표성을 지니는 것이어야 한다.
    셋째, 전제는 객관적인 사실이나 법칙에 근거하여 구성되어야 한다.
    넷째, 전제는 사실이어야 한다.

    전제와 결론의 순서가 항상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결론은 앞에 또는 뒤에 제시되기도 한다. 또한 전제나 결론이 생략되어 문면에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고, 논증을 매끄럽게 만들거나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논증과 관련이 없는 문장이 삽입되기도 한다. 따라서 어떤 글의 논증 구조를 파악하려면 전제와 결론을 구별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논증의 종류
    연역 논증은 보편적인 대전제로부터 결론을 이끌어 내는 방식으로, 결론의 내용은 전제의 내용 속에 이미 함축되어 있으므로 전제가 참이면 결론도 참이다. 연역 논증의 대표적 예시인, ‘모든 인간은 죽는다(대전제)-소크라테스는 인간이다(소전제)-그러므로 소크라테스는 죽는다(결론)’에서는 전제가 모두 참이므로 결론 역시 참이 된다. 이처럼 연역 논증에서는 전제가 결론을 도출하는 결정적인 근거를 제공하게 된다. 귀납 논증은 경험에 기초한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사실로부터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명제를 도출해내는 방식이다. 유비 논증, 귀납적 일반화, 통계를 이용한 논증, 최선의 설명을 통한 논증, 인과 논증 등이 이에 속한다. 귀납적 일반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택된 표본이 전체 집단을 대표하는 표본인가 하는 점이다. 표본이 대표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충분한 다양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표본의 크기 또한 충분해야 한다. 귀납 논증은 이해가 쉽고 일반적으로 매우 흔하게 쓰이는 논증 방식이지만, 결론에 도달하기까지 논리적 비약이 있고, 그 결과가 포괄하지 못하는 예외가 있을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 논증의 재구성
    논증 구조를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논증을 재구성하여 전제와 결론의 관계를 선명하게 해야 한다. 전제와 결론 이외의 불필요한 명제들을 삭제하고, 진술되지 않거나 생략된 전제와 결론을 세심하게 보충하여 논증 구조를 선명히 함으로써 논증의 오류나 숨의 의도 등을 간파할 수 있다. 특히나 당연한 내용이라고 생각해서 생략된 전제를 주의해야 한다. 그것이 고정관념인 경우가 많은데, 고정관념은 대체로 참이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생략된 전제는 모두가 합의하는 것으로 간주되므로 전제에 문제가 있는지 인식하지 못한 채 잘못된 결론에 동의하게 된다. 최악의 경우, 논증자는 의도적으로 전제를 생략함으로써 논증 전체를 신뢰할 만한 것으로 만드는 눈속임을 시도하기도 한다. 따라서 우리는 비판적 사고를 통해 타인의 논증을 재구성하고, 숨은 오류를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